[한 줄 요약] AI 데이터 센터를 위한 전력망 확충 과정에서 소중한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미국 조지아주 주민들의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2026년 7월 13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최근 급격한 AI 열풍과 데이터 센터 수요 폭증으로 인해 미국 조지아주의 일부 주택 소유자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미국의 대형 전력 회사인 '조지아 파워(Georgia Power)'는 새로운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새로운 송전로 건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추산에 따르면, 새로운 송전로를 통해 공급되는 전력의 약 70~80%가 데이터 센터에 사용될 예정이며, 나머지 20~30%만이 지역의 주거 및 상업용 수요를 충당하게 됩니다.
전력 수요가 기존 그리드의 용량을 초과함에 따라 새로운 송전로 건설이 불가피해졌는데, 이 과정에서 주거지를 포함한 300개 이상의 토지 구역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주민이 정든 집을 떠나야 하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중 한 사례인 안슬리 브라운(Ansley Brown) 씨는 어린 시절부터 자라온 소중한 가족의 집이 이번 사업의 영향권에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곳은 우리 가족의 터전이며, 우리는 이곳에 속해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브라운 씨의 어머니는 이 집이 대대로 이어질 소중한 자산이 되길 바랐지만, 이제는 강제로 빼앗기는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라운 씨는 만약 땅을 팔지 않을 경우, 공공의 목적을 위해 사유지를 수용할 수 있는 법적 절차인 '수용권(eminent domain)'을 통해 땅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강요된 판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녀는 이를 두고 '거대 기업이 힘없는 사람들의 땅을 뺏는 도둑질과 같다'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조지아 파워 측은 수용권 행사는 항상 최후의 수단이며 결코 원치 않는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회사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협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브라운 씨는 35마일에 달하는 송전로 건설 과정에서 공동체와 자연이 입게 될 상처를 우려하며 조지아 파워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