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기업 간 합병 계획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2026년 8월 20일 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FTC)는 최근 장기적인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 추진 중인 합병 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했습니다.

이번 합병 및 주식 취득 계획에는 롯데케미칼, 롯데대산석유화학, HD현대오일뱅크, 그리고 HD현대케미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HD현대케미칼이 롯데대산석유화학과 합병하게 되며, 롯데케미칼은 통합된 HD현대케미칼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결과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각각 통합 법인의 지분 50%를 보유하게 됩니다.
공정위는 이번 합병으로 인해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및 에틸연비닐아세테이트(EVA) 시장 내 기업 수가 줄어들어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공정위는 향후 5년 동안 수출 가격 범위를 기준으로 국내 LDPE 및 EVA 제품의 가격 인상을 제한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이번 구조조정 계획은 공급 과잉과 중국 기업들과의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핵심 산업 분야의 자구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이번 승인을 통해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주목됩니다.